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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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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
대외협력과 2019-05-14 471

‘대학의 위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있다.’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을 맡고 있는 부경대학교 류장수 교수(경제학부·사진)가 최근 발간한 「대학과 청년」(산지니)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대학구조개혁위원장이 말하는 대학과 청년의 위기와 비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지난 20년 이상 정부의 정책 개발에 참여해 온 저자가 대학과 청년들이 처한 위기의 현실과 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자는 1부 1장 ‘대학의 위기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서 대학 정책 개발에 참여했던 지난 20여 년의 경험과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 시절을 술회하며 대학을 둘러싼 현안과 대학 발전 방안을 제언한다.

저자는 대학이 재정 악화와 졸업생 취업률에 대한 압박으로 취업사관학교처럼 운영되는 문제도 발생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지적하며,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정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투자는 늘리되 간여는 최소한으로 해 대학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고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진행된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뒷이야기와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방향을 소개하는 장을 따로 마련해 대학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도 들려준다.

이어 2장 ‘청년 일자리의 위기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서 저자는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희망의 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정책 어젠다로 설정하고 기업은 자신들이 고용할 사람을 키워낼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 공공기관의 이전과 지역대생 채용목표제, 지역할당제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일본의 COC+사업, 미국 조지아주의 HOPE 장학 프로그램, 유럽 프로축구의 연대기여금 제도 등의 사례를 알린다. 또 대학­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연계한 트리플­윈(triple-win) 사업을 제안하며 지역에 인재들이 정주하고 지역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고 강조한다.

류 교수는 이 책 말미에서 “대학원 수업시간 실업에 관해 발표를 하던 어느 학생이 실업의 고통 부분에서 슬픔을 애써 참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이 학생이 편하게 누워서 자고, 앉아서 식사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다.”고 밝혔다.

류 교수는 「대학과 청년」 발간을 기념해 5월 16일 오후 부경대 미래관 3층에서 ‘대학의 위기,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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