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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산만할 땐 모차르트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1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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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산만할 땐 모차르트
대외협력과 2018-06-07 356



△ 강연을 펼치고 있는 서희태 지휘자.

서희태 지휘자(53)는 6월 7일 오전 부경대학교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열린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에서 「오케스트라와 예술경영」을 제목으로 강연했다.

그는 현재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의 서두에서 150여명의 부·울·경 CEO들에게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의 말을 소개했다.

‘정보화시대의 도래로 전통적인 경영 모델은 사라질 것이다. 미래의 기업은 심포니오케스트라와 같은 조직을 닮아갈 것이다.’ - 피터 드러커

서희태 지휘자는 “오늘날 글로벌 시대에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마인드를 가진 복잡한 기업과 같다.”면서, 최고 오케스트라의 조건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소개한 최고의 오케스트라의 조건은 △최고의 실력과 열정을 갖춘 연주자로 구성해야한다 △최고의 하모니로 연주해야한다 △악기 하나하나의 개성을 잘 살려 연주해야한다 △최고의 지휘자가 지휘해야한다 등 4가지.

그는 “기업도 오케스트라 같은 예술경영을 지향해야한다.”면서, “최고 실력의 보유한 직원을 뽑아야하고, 직원 간 좋은 하모니와 각자의 특기 발휘, CEO의 좋은 리더십이 어우러진다면 세계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리더의 소통 방법과 관련, 최고의 지휘자로 꼽히는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의 사례를 설명했다.

서희태 지휘자는 “번스타인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할 때 연주자와 눈을 마주치고 웃어주고 고개를 끄덕여 연주자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면서, “CEO들도 직원들과 항상 눈을 맞추고 웃어주고 즉시 칭찬해주는 ‘번스타인식 소통’을 활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음악은 우리에게 어떤 좋은 영향을 미칠까?

서 지휘자는 ‘모차르트 효과’를 소개했다. 199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라우셔교수팀 논문에 따르면 학생들의 IQ측정에 앞서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주었더니 그 그룹이 이전보다 IQ수치가 9점이나 더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2009년 12월 이스라엘 텔아비브 의대 드로르 만델박사 논문도 소개됐다.

이 논문에 따르면 모차르트의 음악이 조산아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것.

서 지휘자는 “과도한 운동으로 살이 찌지 않고 성장하지 않는 조산아를 가진 임산부에게 모차르트 음악을 정기적으로 들려주었더니 13%가 조산아가 아닌 정상체중으로 태어났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서 지휘자는 “모차르트 음악의 특징은 자주 반복이 되는 소나타형식이어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그래서 태아가 운동량을 줄이면서 정상체중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 지휘자는 오는 21일 이어질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 상반기 마지막 강연에도 설 예정이다. 그는 이날 부산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의 가치, 오페라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다. <부경투데이>


△ 부경CEO행복인문학콘서트 강연이 열리고 있는 소민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