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졸업을 앞둔 부경대생 가운데 학부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3년 만에 마친 학생이 관심을 모은다.
△ 배주원 학생. ⓒ사진 이성재(홍보팀) |
자원생물학과 3학년을 마치고 이번에 조기졸업하는 배주원 학생(17학번)이 그 주인공이다.
학부 조기졸업은 3년(6학기) 이상 이수, 졸업기준 학점 이수, 성적 평점 4.00이상(F등급 포함) 등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지난 2017년 부경대에 입학한 배주원 학생은 3년 만에 134학점을 이수했다. 그의 졸업기준 학점은 132학점이다.
3년간 성적 평점은 만점인 4.5에 0.04 모자란 4.46을 기록했다. 수강 과목 중 A0를 받은 3과목을 제외한 다른 과목들 성적은 모두 A+였다.
1년 조기졸업자도 드물지만, 조기졸업하며 4.4 이상의 높은 평점을 받은 것은 최근 10년 내에 그가 유일하다.
그가 조기졸업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1학년 2학기 때다. 4학년이 돼서 전공공부와 취업공부를 같이 하는 것보다 전공공부를 일찍 마친 뒤 취업공부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배주원 학생은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확실히 공부하려고 했다. 항상 수업시간보다 30분 일찍 강의실에 가서 공부했고, 수업시간엔 졸지 않고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시험기간엔 늦게까지 공부하더라도 밤은 새지 않고 체력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방학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계절학기에 전공과 현장학습 과목을 이수하며 학점도 얻고 다양한 경험도 쌓았다. 인재개발원의 학습동아리 프로그램에도 참가해 도움을 받았다.
배주원 학생은 “궁금한 게 있으면 쉬는 시간에도 교수님을 찾았고, 나에게 맞는 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면 먼저 찾아 신청해 참가했다.”고 말했다.
수산해양 분야에 관심이 많아 부경대 수산과학대학 자원생물학과에 입학한 그의 목표는 해양수산부 등 수산해양 분야 공직에서 활약하는 것이다.
그는 “나에게 딱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았기 때문에 대학 생활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취업 공부도 열심히 해서 수산해양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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