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연구 '주목'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4-11-01 |
조회수 | 145 |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연구 '주목' | |||||
대외협력과 | 2024-11-01 | 145 |
‘코로나19로 美 흑인대학생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강화돼’
- 국립부경대 이은 교수 연구 결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우울감을 표현한 미국 흑인대학생들의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의 상호성이 강화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부경대학교 이은 교수(과학컴퓨팅학과)는 논문 ‘Internet-Based Social Connections of Black American College Students in Pre-COVID-19 and Peri-COVID-19 Pandemic Periods: Network Analysis’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IF 5.8) 최근호에 주저자로 게재했다.
이은 교수 연구팀은 미국의 전통흑인대학(HBCU)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팬데믹 기간 동안 트위터(현재 X)의 소셜 네트워킹 특성의 차이를 조사, 연구한 결과를 이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우울증 관련 그룹과 관련되지 않은 그룹을 나누고, 상호성, 동질성, 커뮤니티와 같은 구조적 속성을 정량화해 그룹 간의 인터넷 기반 소셜화 패턴의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는 활발한 트위터 팔로워가 있는 20개의 전통흑인대학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통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팬데믹 기간에 우울증 관련 게시물을 올린 그룹은 상호 인터넷 기반 관계가 증가했고, 평균 친구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우울증 관련 그룹의 구성원과도 더 높은 유대성을 보였다.
우울증 관련 게시물이 없는 그룹은 물리적 소속이 같은 다른 사용자와의 인터넷 기반 관계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기반 관계와 오프라인 관계 간의 일치도 증가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두 그룹 모두 팬데믹 동안 친구 수가 증가했지만, 우울증 관련 그룹은 상호 의존성과 동조성(같은 그룹에서 친구를 사귀는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증가했고, 우울증과 관련되지 않은 그룹은 상호성과 동조성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이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미국 흑인대학생의 경우와 같이 소수자 집단의 인터넷 기반 사회적 행동을 이해하면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사회적 지원을 추구하는 행동을 인식하고,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부경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