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선 비판의식을 작동해할 때다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8-06-05 |
조회수 | 340 |
날선 비판의식을 작동해할 때다 | |||||
대외협력과 | 2018-06-05 | 340 |
딱 일주일이라도 ‘우리 삶의 질 높이는 길’ 고민하자 부경대학교 김은정 교수(행정학과)의 칼럼 ‘참 민주주의 실현, 유권자 손에 달렸다’가 5일 부산일보 30면 부일시론 코너에 실렸다. 이 칼럼에서 김 교수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에나 나올 법한 구호들이 거리 곳곳에 넘쳐흐른다. 이런 구호들만 난무하는 선거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과 관련 있는 것일까.”라고 반문하면서, “더 크게 외치고 더 숙여 절을 해야 당선될 수 있다고 믿는 후보자들이 문제일까. 실제로 그저 몇 번 더 보고 더 들은 이름에 투표 도장을 찍는 유권자들이 문제인 것일까.”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어 “선거철마다 들리는 노래들은 단순한 소음을 넘어서 사회적 폭력이다. 유권자들에게 누구를 뽑아야 하는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자신을 뽑으라고 고함치는 것 아니겠는가. 정말 이것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유권자를 얼마나 한심하게 보는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실제로 의미 있는 변화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면서, “부산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부산의 환경·문화·복지를 고민하고 그 방향을 제안하는 시민의제들이 양적,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로 그는 △부산시 전역의 공원일몰제에 대한 대응, △부산 청년에 대한 자립 지원, △빈집 활용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권역별로 균형 있는 공공의료원 확충, △육아지원 체계 마련, △재난재해 대비 및 대응체계 구축 등을 들었다. 그는 “부산이 더 나아지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과정에 관심을 갖는 부산 시민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런 모습이야말로 선거가 민주주의를 확장시켜 주는 방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제 딱 일주일이다. 우리가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일주일 동안만이라도 더 고민하고 공부해 보자.”라면서, “나와 내 가족을 넘어서, 우리 지역이 처한 문제가 무엇이고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자.”고 권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