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파 이주홍 선생의 다양한 편모』 출간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3-01-04 |
조회수 | 310 |
『향파 이주홍 선생의 다양한 편모』 출간 | |||||
대외협력과 | 2023-01-04 | 310 |
남송우 교수, 『향파 이주홍 선생의 다양한 편모』 출간
- 현대해양·이주홍문학재단 공동기획 … ‘해양인문학의 뿌리를 찾아서’
문학평론가인 부경대학교 남송우 명예교수의 문학평론집 『향파 이주홍 선생의 다양한 편모』(도서출판 베토, 404쪽)가 출간됐다.
‘해양인문학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시, 소설, 희곡, 평론, 시나리오, 수필, 아동문학, 중국고전 번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로 지경을 넓혀 우리나라 해양문학의 장을 열었던 향파(向破) 이주홍(李周洪, 1906∼1987)의 문학작품을 본격적으로 다룬 평론집이다.
향파 이주홍은 1949년부터 1972년까지 부경대 전신인 부산수산대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던 교육자이자 한국 문학사의 큰 봉우리였던 문학가이다. 연극 운동과 문학의 저변확대에 심혈을 기울였고, 1966년 『문학시대』를 창간해 문화 불모지 부산은 물론 한국문학을 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을 역임한 남송우 교수는 약 4년에 걸쳐 집필한 결과물로서 향파의 작품 200여 편 가운데 50여 편을 중심으로 이제껏 제대로 평가되지 않았던 향파 문학에 대한 평가와 해설을 이 책에 실었다.
현대해양과 이주홍문학재단이 공동기획한 이 책은 △향파와 해양인문학 △향파 문학과 인문정신 △향파와 매체 △향파의 삶과 문학 등 4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해양인문학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고려하고, 논의의 중심에 놓아야 할 요소의 하나가 해양문학이다. 바다에서 혹은 바다와 관련된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어떤 삶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인지 사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논의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인물이 향파 이주홍 선생이다.”라고 밝혔다.
추천사를 쓴 류청로 이주홍문학재단 이사장(부경대 명예교수)은 “향파 이주홍 선생은 이 시대의 진정한 해양인문학의 창시자이자 지휘자였다. 깊이 묻혀있는 향파 선생이 남긴 다양한 작품들이 제대로 평가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