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의 딜레마, 우리의 선택은?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4-08-12 |
조회수 | 292 |
에어컨의 딜레마, 우리의 선택은? | |||||
대외협력과 | 2024-08-12 | 292 |
‘에어컨, 기후위기 시대 양날의 검’
- 김백민 교수, <한겨레> 칼럼 게재
국립부경대학교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칼럼 ‘에어컨, 기후위기 시대 양날의 검’이 8월 12일 <한겨레>에 실렸다.
이 칼럼은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는 최근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에어컨이 화두였다.
김백민 교수는 “에어컨은 20세기 최대의 혁신으로 일컬어지며 인류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라면서도, “역설적이게도 … 이 발명품이 기후위기를 더욱 가속하는 부조리한 결과를 낳고 있다.”라고 짚었다.
그는 에어컨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악영향으로, 막대한 전력 소비와 함께 이산화탄소보다 수천 배 강한 온실효과를 내는 냉매 문제, 불평등과 갈등 심화 등을 꼽았다.
그렇다면 에어컨 없이 살 수 없는 시대지만 에어컨을 사용할수록 기후위기가 가속화하는 딜레마는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
김백민 교수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친환경 냉매를 사용하는 에어컨의 개발과 보급 △쇼핑몰, 백화점 등 대형 시설들의 에너지 전환 적극 유도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는 녹지 확대와 친환경 건축 등 근본적인 도시 설계의 변화 △‘윤리적 소비’를 위해 노력하는 개개인의 인식 전환과 실천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폭염과 온실가스 문제는 지금 당장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이다. 시원한 실내에서의 안락함과 지속 가능한 미래 사이에서 우리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