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뭄, 안심할 상황 아니다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8-05-08 |
조회수 | 257 |
올 가뭄, 안심할 상황 아니다 | |||||
대외협력과 | 2018-05-08 | 257 |
“북핵보다 올 가뭄” 부경대학교 변희룡 명예교수(환경대기과학과)는 “연초부터 가뭄이 화두로 떠올랐다. 봄비로 잠시 해갈된 듯하나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변 교수는 8일 국제신문 30면 과학에세이 코너에 ‘북핵보다 가뭄’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그 첫 근거가 6년마다 한반도 내의 어딘가에 가뭄이 생기고, 12년마다 장마가 실종되며, 38년과 124년마다 큰 가뭄이 발생한다는 주기설.”이라면서, “다음 주기는 2018년, 즉 올해이고 86%의 확률.”이라고 밝혔다. 변 교수는 “물 부족은 직전 해 우기의 강수량 부족 때문에 생기나 가뭄은 해당 작물의 생장 중에 비 오는 날의 간격이 변하여 생기는 것이다. 이것을 구분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다룬 가뭄, 각 지자체가 대비한다고 야단을 떤 가뭄은 사실은 가뭄이 아니라 물 부족이었다.”라고 말했다. 변 교수는 “지구상 전 지역이 우기에 비축한 물로 1년을 버티는 살림을 한다. 다음 비축을 시작할 때까지의 물 부족은 전해 최대로 비축된 시기에 대개 결정된다.”면서, “한국의 경우 여름 장마의 끝 날에, 다음 해의 장마 시작까지의 물 부족이 거의 다 결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물의 비축량을 계산할 때 조심할 것이 있다. 우선 누적 강수량이 아니란 점이다. 시간 경과에 따라 물은 증발산하고 유출하는데 1년 전에 내린 비와 어제 내린 빗물을 같은 비중으로 합산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면서, “이런 문제를 고려한 이론은 이미 개발되어 국제사회에 전파 중에 있으니 정부가 도입하기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