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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 부경대학교 교수님들의 자랑스러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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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바다를 사랑하리
작성자 대외협력과 작성일 2020-12-28
조회수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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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바다를 사랑하리
대외협력과 2020-12-28 387
16세에 바다 처음 본 소년, 평생 바다와 더불어 산 이야기
- 허성범 명예교수, 삶의 기록 ‘오래된 나의 바다’ 펴내

부경대학교 허성범 명예교수(70)가 『오래된 나의 바다』(좋은땅)라는 제목의 자서전을 냈다.

이 책은 16세에 바다를 처음 서울 토박이 청년이 부산수산대학(부경대 전신)으로 진학해 바다와 함께 한 삶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책 표지에 새긴 ‘자유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바다를 사랑하리라’라는 문장이 이 책 전체의 분위기를 전해준다.

프롤로그 ‘바다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저자의 해외 연구시절, 대서양 연구조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시절, 부산수산대 교수시절, 자신의 평생 ‘연구 반려자’가 된 미세조류 이야기 등 파란만장했던 삶의 장면들을 470여 페이지에 걸쳐 실었다.

부산수산대 양식학과와 프랑스 낭트대학교에서 수산해양생물학을 전공한 허 교수는 1982년 부산수산대 부임 이후 평생 해양생물을 인위적으로 배양하고 유용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과 연구에 헌신하다 2015년 2월 정년퇴임했다.

교수시절 30여 년간 전국 연안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플랑크톤 2,419종을 찾아낸 것이 그의 대표적인 연구 성과로 꼽힌다.

그는 교수 재직시절 한국연구재단과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의 연구비 지원으로 한국해양미세조류은행과 유용플랑크톤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을 설립 운영했다.

그는 한국양식학회와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용 미세조류의 배양과 응용』, 『플랑크톤의 배양과 응용-먹이생물학』, 『한 잔의 차를 권하며』, 『물고기 마음』 등의 저서와 수산해양생물의 생태와 배양에 관한 15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