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가 촉발할 위협은?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2-06-28 |
조회수 | 263 |
기후위기가 촉발할 위협은? | |||||
대외협력과 | 2022-06-28 | 263 |
‘칼국수 한 그릇에 담긴 글로벌 식량위기’
- 김백민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칼럼 ‘칼국수 한 그릇에 담긴 글로벌 식량위기’가 6월 22일 부산일보 23면에 실렸다.
김백민 교수는 외식을 하며 칼국수 한 그릇 양이 줄어든 경험을 언급하며 “밀가루 가격 폭등의 여파를 점심 식탁에서 체험한 순간은 서늘한 기억을 남았다. 기후위기로 인한 식량위기의 어두운 그림자가 서서히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기후위기가 왜 식량위기를 부추기는 것일까.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은 끝날 줄 모르고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라면서도, “사실 대부분의 곡물 가격은 전쟁이 시작되기도 전인 2021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원인은 또 다른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인 미국에서 지난해부터 기록적인 가뭄이 지속되고 있어서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상황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었다.”라고 표현했다.
그는 “기후위기의 본모습은 슈퍼 태풍, 살인적 폭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더 무서운 것은 기후위기가 촉발할 식량 위기와 원자재 가격 폭등, 그리고 이로 인한 불안한 국제 정세와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인류는 더 이상 늦기 전에 힌트를 얻어야 한다. 한 수 앞만을 내다보는 근시안적인 정책으로는 악수를 둘 수밖에 없는 싸움임을. 탄소중립에만 골몰하여 세 수, 네 수 앞서 대처해야 할 세계 식량전쟁에 대한 준비를 안이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