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인류에게 ‘2도’라는 희망은 남아 있다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2-08-09 |
조회수 | 338 |
아직 인류에게 ‘2도’라는 희망은 남아 있다 | |||||
대외협력과 | 2022-08-09 | 338 |
‘지구는 펄펄 끓어도 아직 희망은 있다’
- 김백민 교수, 2일 부산일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칼럼 ‘지구는 펄펄 끓어도 아직 희망은 있다’가 지난 8월 2일 부산일보에 실렸다.
김백민 교수는 “고기후학자들은 지금으로부터 수백만 년 전 남극 대륙에 이 두터운 빙하가 따뜻한 기후로 인해 존재하지 않았고, 당시 지구의 온도는 지금보다 5~6도 높았음을 밝혀냈다.”라면서, “사라진 빙하는 고스란히 해수면 상승에 보태졌고 이 시기는 지금보다 약 50m 정도 해수면이 높았다. 50m의 해수면 상승은 인류 멸망에 준하는 심대한 타격을 줄 것이 분명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지구 온도는 5~6도까지 상승할 것인가?
김 교수는 “올해 초 발간된 가장 공신력 있는 기후변화 보고서인 IPCC 6차 보고서는 현재 각국이 실행하고 있는 기후정책들을 검토한 후 이 정책들이 유지될 경우 산업혁명 이후 약 2.7도 수준의 온도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라며, “여기에 국가별 ‘탄소감축 목표치’(NDC)를 잘 지켜 나가는 경우라면 지구온도 상승폭은 더욱 줄어들어 2.4도 수준에서 지구 온도 상승이 멈출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물론 2.4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다.”라며, “우리가 2.4도에서 0.4도를 더 줄여 지구온도 상승폭을 2도 수준으로 제한해야만 하는 이유이다. 아직 인류에게 ‘2도’라는 희망은 남아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희망적인 전망으로 △최근 10년간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인류의 화석연료 사용량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놀라운 성장세 △신재생에너지 기술 전 분야에 걸친 놀라운 혁신을 꼽았다.
김 교수는 “기후위기로 인해 더욱 거세어질 자연의 역습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때이다.”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