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자 표기법 혁신 방법은?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2-10-07 |
조회수 | 284 |
로마자 표기법 혁신 방법은? | |||||
대외협력과 | 2022-10-07 | 284 |
‘한글 읽는 로마자 표기법을 제정하라’
- 김선일 교수, 한겨레신문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김선일 교수(물리학과)가 10월 6일 한겨레신문 25면에 ‘한글 읽는 로마자 표기법을 제정하라’를 게재했다.
(사)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이 칼럼에서 디지털혁명시대를 대비해 비과학적인 로마자 표기법을 혁신할 방법을 제안했다.
김 교수는 “구글 번역기를 통하면 한글지명 ‘광안리’는 Gwangalli로, ‘청량리’는 Cheongnyangni로 전환된다. 이 로마자로는 외국인은 한글 문화에 접근할 수 없고 한글 지명으로 표시된 곳을 제대로 찾아갈 수도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자가 아닌 발음을 로마자로 전환하는 특이한 어문정책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두 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먼저 “로마자 표기는 발음이 아닌 글자 전환법으로 해야 한다.”라며, “‘왕십리’를 전환할 때, 연속발음 ‘왕심니’를 ‘Wangsimni’로 하지 말고, 글자 ‘왕십리’를 ‘Wang Sib Ri’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경우 한글-로마자 전환표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한글과 로마자를 교환해서 읽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자 단위로 로마자 자모를 모아쓰기 해야 그 로마자로 한글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함안’은 한글 글자 단위로 ‘Ham An’으로 표기해야 한다. 단어 단위로 표기된 ‘Haman’으로써는 ‘함안’과 ‘하만’을 구분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이제는 소리나는 대로 로마자를 적는 아날로그적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버릴 때가 되었다. 당국은 이러한 국제적 문자 정보소통 서비스의 요구에 부응하여 ‘한글 로마자 표기법’을 제정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