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주목한 부경대 기후과학자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3-06-20 |
조회수 | 564 |
언론이 주목한 부경대 기후과학자 | |||||
대외협력과 | 2023-06-20 | 564 |
“슈퍼 태풍·엘니뇨·폭풍해일 등 복합재난 대비해야”
- 김백민 교수, <KNN> ‘인물포커스’ 출연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최근 언론에서는 ‘역대급 무더위’, ‘여름 물폭탄’ 등 이상 기후를 다룬 기사들이 잇달아 보도되고 있다.
기후 위기를 우려하는 이 기사들에는 공통적으로 인용하는 전문가가 등장한다. 바로 부경대학교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다.
6월 19일 <뉴시스>의 ‘이상 기후로 때 이른 폭염 … “역대급 무더위 올 수도”’ 기사, 20일 중앙일보 ‘“벌써 35도” 습한 폭염 자주 온다 … 올여름 더 위험한 이유’ 기사에도 김 교수가 등장했다.
언론사들이 기후 현상을 취재할 때 유독 김 교수에게 자문과 인터뷰를 요청하는 건 그가 이상 기후 현상을 분석하고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기후과학자이기 때문.
그는 연구 활동은 물론, 신문 칼럼,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기후 현상을 일반인들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촉구하는 등 기후 과학의 저변을 확대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펼친다.
특히 그는 6월 19일 KNN ‘인물포커스’에 출연해 전문가로서 올여름 기후 전망을 설명하고, 각종 기상 이변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김 교수는 이 방송에서 “엘니뇨가 발달하는 여름철에는 한반도 지역에 비가 잦은 경향이 있다. 기상청을 비롯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폭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해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7월 사흘을 제외하고 거의 다 비가 온다는 전망에 관한 아나운서의 질문에는 “나비효과같이 작은 어떤 초기 조건의 변화가 날씨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기 때문에 (장기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불가능.”이라며, “다만 과학적으로 엘니뇨가 온 해 여름에는 비가 많은 경향성이 있었으니 폭우 대비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십 년 뒤 부산이 물에 잠길 수도 있다는 기후 위기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김 교수는 “기본적으로 해수면 상승이라는 것은 굉장히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라며, “재난에 대비하는 과학기술도 계속 발달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우리가 대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진짜 조심해야 할 것은 해수면 상승과 갑자기 들이닥치는 슈퍼 태풍, 그리고 슈퍼 엘니뇨, 그때 만조가 겹쳐서 해수면이 높아지고 폭풍해일이 들이닥치는 복합재난, 극단적인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