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 키시모토 마리코 교수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3-11-01 |
조회수 | 1238 |
반갑습니다 | 키시모토 마리코 교수 | |||||
대외협력과 | 2023-11-01 | 1238 |
외국인 신임교수 | 일어일문학부 키시모토 마리코 교수
최근 외국인 신임교수들이 부경대학교에 부임했다. 이들의 면면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졸업 대학과 전공 그리고 경력은
저는 일본에서 경제학 학사(BEc)를 졸업하고, 대학원은 부경대학교 일어일문학부에서 일본어학 석사(M.A.), 박사(Ph.D.)를 졸업했습니다. 일본에서의 경력은 항공사에서 객실 승무원으로 6년간 근무했고. 5년간 일본어학교에서 일본어 교사로 근무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원어민 강사로 어학원, 전문학교를 거쳐 부경대학교에서 3년간 강사로 근무했습니다.
○ 담당하게 된 강의(연구) 내용은
저는 일어일문학부에 재직하고 있으며 △초급일본어회화 △중급일본어회화 △고급일본어회화 △일본어작문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수시로 서류 첨삭, 면접, 비즈니스 매너 등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중 가장 주목받았던 내용은
저는 한일 양 언어 신문 사설을 조사 대상으로 삼아 9년간(2013-2021) 사설에서 수작업을 통한 외래어 추출조사를 시도했습니다. 본 조사에 의해 얻어진 표본은 사설 수 5,912개(일):8,056개(일), 총 문자 수 5,379,282문자(일):8,744,398문자(한)였고,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시적 측면에서 양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외래어(전체 어종)의 출현율’은 67.3%(일):27.7%(한)이며, 양 언어의 출현율은 압도적인 차이가 보였습니다.
○ 앞으로 연구 목표는
저의 앞선 연구는 ‘신문 사설에 출현한 외래어의 한일 대조 연구’입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응용하여 외래어에 한정하지 않고 어휘 전반에 대해 양 언어의 동의어 간 어감 차이에 주목할 예정이며, 그 차이가 근현대 사용 실태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자 합니다.
○ 전공 분야의 발전 방향과 미래에 대해 전망해 본다면
저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에서 인공지능(AI)의 의미와 언어 학습의 중요성을 고려하면서도 ‘AI 기술을 학습 지원 도구로 인식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스스로부터 ICT 교육 시대에 맞는 일본어 영역의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을 소개해 준다면
사이토 시게타(의사, 작가)의 『いい言葉はいい人生をつくる(좋은 말이 좋은 삶을 만든다)』
"좋은 말이 좋은 삶을 만든다"라는 말처럼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고 노력하여 좋은 말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면 비로소 좋은 삶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사이토 선생님의 살아있는 가르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마음을 닦는 책입니다.
○ 인생의 좌우명은
“万里一空(만리일공)” 이 좌우명의 의미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계속 노력하는 것’, ‘목적, 목표, 해야 할 일을 잃지 않고 계속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이 좌우명을 염두에 두고 한정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나름대로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왔습니다.
○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해 주고 싶은 말
제가 학생 여러분께 조언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작든 크든 상관없이 하나의 꿈과 목표를 가지세요.” 그리고 “그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적절한 노력을 기울이세요.”입니다.
○ 부경대가 지역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활약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에 어떤 기여를 할 계획
저는 외국인 인재와 일본 사회를 연결하는 일본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취업 활동에 필요한 기본 매너와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습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통해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교원으로서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학부 내외에서 유연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