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의 ‘불행한 복원력’ 되살아나나?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8-08-22 |
조회수 | 328 |
한국 정치의 ‘불행한 복원력’ 되살아나나? | |||||
대외협력과 | 2018-08-22 | 328 |
그래도 문재인정부는 “무소의 뿔처럼 가야 한다” 차재권 부경대학교 교수(정치외교학과)의 부산일보 칼럼 ‘무소의 뿔처럼 가야 한다’가 눈길을 끌었다. 21일자 이 신문 ‘부일시론’ 코너에 실린 이 글에서 차 교수는 “한국 정치의 ‘불행한 복원력’이 되살아나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일까?”라고 질문하면서, “상승일로에 있던 우리 사회의 개혁을 향한 몸부림에 조금씩 제동이 걸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가해지는 보수와 진보 양쪽의 협공이 만만찮은 것.”라고 썼다. 그는 “그래서 이도 저도 못할 처지에 놓여 가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권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바로 ‘무소의 뿔처럼 가라’는 경구이다. 비록 기득권 정당의 한계 안에서나마 두려움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사회·경제 개혁을 위한 최대치의 노력을 다해 달란 주문과 함께.”라고 당부했다. 차 교수는 “한국 자본주의 70여 년의 역사를 지켜 온 재벌기업과 그들을 옹위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세력들이 그들만의 기득권을 빼앗는 정부·여당의 개혁을 달가워할 리 없다. 손 놓고 지켜볼 리도 만무하다. 그들에겐 문재인 정부를 돌려 세울 충분한 힘이 아직은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들은 촛불과 탄핵 정국의 거센 격랑을 헤치며 민주주의를 지켜 온 국민들에겐 오히려 진정한 진보정당을 고르는 또 다른 민주주의의 학습장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거듭 민주당과 정부에 주문하고 싶은 한마디는 ‘무소의 뿔처럼 갈 수 있는 데까지 만이라도 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