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 문화판에서 시급한 것부터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19-07-18 |
조회수 | 260 |
지금 부산 문화판에서 시급한 것부터 | |||||
대외협력과 | 2019-07-18 | 260 |
‘부산문화 2030비전’ 선언적 의미 넘어서야 부경대학교 남송우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는 17일 국제신문 26면 오피니언면 <세상읽기> 코너에 ‘부산문화 2030비전 선언적 의미 넘어서야’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남 교수는 이 글에서 최근 선포식을 통해 발표된 부산시의 ‘부산문화 2030’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했다. ‘부산문화 2030’에 제시된 20대 전략 27개 과제와 관련, 남 교수는 “백화점 진열장 상품처럼 화려하게 수평적으로 나열만 되어 있지, 어느 것이 우선순위에 있는지에 대한 대비나 과제들 간 유기적 관계 설정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살아 숨 쉬는 부산지역 문화 생태계에 대한 온전한 그림이 구체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혼합장르의 시대.”라면서, “혼종문화 속에도 기본이 되고, 기초가 되는 다양한 문화의 영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융합형 문화가 피어나도록 섬세하게 설계되어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비전과 전략을 짤 때는 가치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지역문화의 근본가치로 삼아 부산문화의 내일을 설계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지금의 부산 문화판에서 긴 안목으로 보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실현함으로써 미래로 향해 나아가는 지역문화가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숙을 이어나갈 계기를 만들어 주면 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