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에너지 전환에 있다” | |||
작성자 | 대외협력과 | 작성일 | 2023-09-27 |
조회수 | 269 |
“핵심은 에너지 전환에 있다” | |||||
대외협력과 | 2023-09-27 | 269 |
‘지구를 덥힐 수 있는 권리, 탄소배출권’
- 김백민 교수, <부산일보> 칼럼 게재
부경대학교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칼럼 ‘지구를 덥힐 수 있는 권리, 탄소배출권’이 9월 27일 <부산일보> 23면에 실렸다.
지구를 덥힐 수 있는 권리라니, 대체 무슨 말일까?
김백민 교수는 칼럼에서 “어느 강연에서 기후위기 해법과 관련해 탄소배출권을 설명하게 되었다. 청중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빗대어 탄소배출권을 설명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뿜어 내면 지구가 뜨거워지고 결국 심각한 기후위기를 초래하기에 이를 제한하기 위해 ‘지구를 덥힐 수 있는 권리’에 비용을 부과하자는 개념이 탄소배출권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탄소배출권 시장은 어떨까?
김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탄소배출권이 너무 많고, 탄소배출권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싼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를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하면 제조업과 중화학 공업이 산업의 중심인 부산·경남 기업들이 특히 심대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탄소배출권 가격을 높이는 간접적인 방법 말고 온실가스 배출량 자체를 줄이는 본질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라며, “탄소배출권 같은 지엽적인 사안에 얽매일 때가 아니다. 본질을 꿰뚫는 안목과 정책이 필요하고, 그 핵심은 에너지 전환에 있다.”라고 강조했다.